사회
'추미애 아들 의혹' 군 간부 소환…검찰 수사 속도
입력 2020-09-10 07:00  | 수정 2020-09-10 07:16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군 간부 2명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에 관여했던 장교들로, 관련 의혹을 최초 제기한 당시 당직 사병도 불렀는데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어제(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군 간부는 2명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가 카투사에 근무할 당시 미2사단 지역대에 근무했던 A 대위와 병사들을 관리했던 지원대장 B 대위로, 지난 6월에도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A 대위는 서 씨의 휴가 복귀 날이던 2017년 6월 25일 밤 서 씨가 근무했던 부대에 나타나 휴가자로 올리라고 한 인물로,

이에 앞서 서 씨의 병가 처리 가능 여부에 대해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A 대위는 지난 6월에도 검찰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지만, 검찰 조서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 수사 축소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B 대위는 당시 부재 중이던 지원반장을 대신해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 부대 소속 병사들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 씨의 휴가 과정에서 청탁이나 특혜가 있었는지를 중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 씨의 휴가 미복귀 당일 당직 사병도 함께 불러 A 대위를 보여주며 당시 찾아왔던 간부가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당직 사병
- "(검찰에서) A 대위를 보여줘서 실물 보고 A 대위가 맞는지 안 맞는지 그것만…."

검찰은 또 지난달 서 씨가 진료를 받았던 국군양주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진료 기록 등 일체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역병 파견과 용산부대 배치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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