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전병우(28)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의 복덩이 중 한 명이 틀림없다. 영웅군단과의 궁합이 좋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해내고 있다. 전병우의 영웅본색이라 할만하다.
전병우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8회초 무사 만루에서 SK 양선률을 상대로 쏘아 올린 좌중월 만루홈런이 이날 승부처였다. 전병우의 만루포로 점수가 12-4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13-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만루홈런이 전병우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전병우는 고교 때나 대학 때도 만루홈런을 때린 적은 없다. 가볍게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스윙이 나왔다”며 그라운드를 도는데 정신이 없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덤덤히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 2대1 트레이드(전병우·차재용↔추재현)를 통해 키움에 합류하게 된 전병우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처음 1군 무대에 선 전병우는 지난해 29경기를 넘어 올 시즌 벌써 84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3 66안타 7홈런 41타점이다.
더구나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하는 첫 경험들이 많다. 지난 6월 2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생산했고, 6월 6일 LG 트윈스전에선 난생처음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전병우의 활약 속에 키움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병우 개인도 키움이란 팀과 잘 맞고, 키움도 전병우의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전병우의 영웅본색에 키움이 다시 상승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병우(28)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의 복덩이 중 한 명이 틀림없다. 영웅군단과의 궁합이 좋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해내고 있다. 전병우의 영웅본색이라 할만하다.
전병우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8회초 무사 만루에서 SK 양선률을 상대로 쏘아 올린 좌중월 만루홈런이 이날 승부처였다. 전병우의 만루포로 점수가 12-4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13-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만루홈런이 전병우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전병우는 고교 때나 대학 때도 만루홈런을 때린 적은 없다. 가볍게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스윙이 나왔다”며 그라운드를 도는데 정신이 없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덤덤히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 2대1 트레이드(전병우·차재용↔추재현)를 통해 키움에 합류하게 된 전병우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처음 1군 무대에 선 전병우는 지난해 29경기를 넘어 올 시즌 벌써 84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3 66안타 7홈런 41타점이다.
더구나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하는 첫 경험들이 많다. 지난 6월 2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생산했고, 6월 6일 LG 트윈스전에선 난생처음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키움 전병우가 9일 문학 SK전 만루홈런을 때린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전병우는 지난 시즌까지 출전 기회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많은 경기에 내보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하루하루 경기에 나가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전병우의 활약 속에 키움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병우 개인도 키움이란 팀과 잘 맞고, 키움도 전병우의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전병우의 영웅본색에 키움이 다시 상승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