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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를 향한 8인의 도전…KBO 신인 트라이아웃 진행 [현장스케치]
입력 2020-09-09 18:37  | 수정 2020-09-09 19:54
KBO가 7일 오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BO리그 진출을 위한 8명의 도전이 9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선수. 그리고 고교 및 대학 중퇴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타자 7명, 투수 1명 등 총 8명이 참가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야구인 2세 2명이 참여했다. 김기태(51) 전 KIA타이거즈 감독의 아들인 김건형(24)과 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심정수(45)의 아들 심종원(23)이 KBO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건형은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거리형 타자이며 빠른 발을 보유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심종원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하고 미국으로 넘어가서도 계속 야구를 했다. 강한 어깨와 파워를 지닌 우투좌타 외야수다.
이밖에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활약하는 내야수 김동진(24), 다음해 3월 일본유통경제대학에서 졸업 예정인 내·외야수 안준환(22),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에서 뛰는 포수·내야수 엄상준(22), 다음해 2월 경복방통고를 졸업할 투수 이은준(19), 용인시 독립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권현우(23)와 지난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 외야수 송상민(26)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장소에 도착한 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달궜다. 이후 타자 7명은 타격·수비·주루 테스트를 연이어 받았다. 이어 투수 이은준은 1인 30구 및 PFP를 통해 투수 테스트를 받았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형은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후회 없이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종원은 항상 만족하지 못한 스타일이라 만족하지 못했으나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투좌타인 이들은 모두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를 롤모델로 뽑았다.
김동진은 아버지가 예전에 야구를 하셨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하게 됐다. 꿈인 KBO리그에 진출하고 싶으며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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