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나 공공기관 이전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바로 앞 입지를 기반으로 풍부한 근로자 수요를 확보했고, 삼성이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따라 종사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8월 말에는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SRT·KTX(예정) 지제역도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전용 20~28㎡, 총 1144실 규모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법조타운,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품은 광교신도시 중심 센트럴타운에 자리하며, 경기융합타운(예정) 호재를 품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 신청사를 필두로 7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 21~49㎡, 총 450실 규모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수원역 가온팰리스'가 지어진다. 이 단지는 SK V1 모터스, 도이치 오토월드 인근에 자리하며 각종 산업단지와 행정타운, 대학 등과 가깝다. 첨단융복합도시인 스마트폴리스(예정), 서수원 종합병원(예정) 등의 대형 호재도 품었다. 전용 23~29㎡, 오피스텔 696실과 상업시설 50실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선보인다. 다산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자리한 이 단지는 남양주시청 제2청사와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가깝다. 의정부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법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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