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수사 기록 총장에 보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4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한 수사기록 검토 보고서를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과 우병우 중수1과장 등이 총장 접견실에서 임 총장과 대검 부장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보고서에는 노 전 대통령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간의 돈거래를 둘러싼 사실 관계와 관련자 조사 내용과 증거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수사팀의 입장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임 총장은 고위 간부 회의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일선 부서가 작성한 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결론을 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