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철 "맹구씨 추미애" 발언에 노혜경 "YS 말아먹은 분이" 발끈
입력 2020-09-09 15:55  | 수정 2020-12-08 16:03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 비서관을 지낸 노혜경 시인이 오늘(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를 겨냥해 "천하의 YS를 말아먹은 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현철 씨는 어제(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들아 미안하다, 아빠가 조국이 아니고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절규"라고 비꼬았습니다.

김씨는 오늘(9일)도 "맹구씨 추미애는 이미 자신이 휘두른 인사권력으로 절단이 난 허수아비 검찰수사 같은 헛소리하지 말고 떳떳하다면 당장 직에서 물러나고 특검수사나 받아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노 시인은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군대 보낸 게 어디냐 라고 말하는 건 과하겠지만, 남들 다 하는 관행적 잘못을 그대로 두고 필요할 때 딱 그것만 꺼내서 공격하는 건 고질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산다는 것의 현실성을 이해하면서, 추 장관은 적절한 선에서 사과하시고, 나머지들은 위선과 정략과 허위의 가면을 부끄러워하면 좋겠다"며 "특히 김현철 당신, 참 부끄럽네여. 천하의 김영삼을 말아먹은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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