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마스크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비비안이 산림조합중앙회에 KF94 방역마스크를 공급한다.
비비안은 산림조합중앙회와 KF94 방역마스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산림조합은 지난 1962년 창립해 조합원 80만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헐벗은 산을 단기간에 푸르게 한 산림녹화의 주역으로 대형산불, 산사태 등과 같은 국가재난발생시 긴급복구 등 공익적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때 이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 벌초 및 묘지관리 대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복구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 회장과, 비비안 손영섭 대표, SBW그룹 미래전략기획실 박일성 대표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1차로 공급되는 물량은 3만5000여장으로 비비안은 이달 중순 경 익산공장에서 생산된 KF94 '비비안 마스크'를 납품한다. 뿐만 아니라 비비안은 향후 납품물량을 더욱 확대해 산림조합중앙회 전국 142개 조합, 80만명의 조합원에게 KF94 방역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비비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민응원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켜줄게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견이 모여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