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브랜드 세이코(SEIKO)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국내 유일의 '세이코 부티크' 매장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세이코에 따르면 이번 부티크는 세이코의 직영 브랜드 매장으로, '세이코'와 '그랜드 세이코' 두 브랜드를 함께 취급한다. 소량만 입고돼 소장가치가 높은 세이코 부티크 전용 모델도 이곳에서만 판매한다.
세이코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선보이는 세이코 부티크 전용 모델은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600개 한정 출시한 '세이코 프리사지 X 붉은 돼지(Porco Rosso)' 리미티드 에디션 'SRQ033J1'이다.
또한 오는 26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이코 5 스포츠 X 스트리트 파이터 V' 한정판의 실물도 이곳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인 류, 켄, 춘리, 가일, 블랑카, 장기에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시리즈다. 정식 출시 이전인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예약 구매를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2층 주얼리·시계 섹션에 자리잡은 세이코 부티크는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세이코 매장 중 최대 규모(46.7m²)를 자랑한다.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세이코와 그랜드 세이코 두 브랜드의 다양한 라인업 제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고객 상담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제품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그랜드 세이코 상담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타이핀, 한정 수량)을 증정한다.
세이코는 세계 최초의 쿼츠 손목시계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GPS 솔라 시계까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역사와 전통의 시계 브랜드다. 그랜드 세이코는 무브먼트의 개발과 조립부터 메인 스프링, 밸런스 스프링, 케이스, 다이얼, 브레이슬릿에 이르기까지 시계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시계 디자인부터 검수까지 시계 제작의 모든 과정을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인하우스 워치 메이커' 브랜드다. 스위스로 대표되는 유럽 시계 산업에 대항하는 아시아 시계 산업의 맹주로 꼽히며 국내에는 지난 1999년 삼정시계를 통해 공식 진출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