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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고수 장태식 사망…영화 ‘거칠마루’ 주연
입력 2020-09-08 13:27  | 수정 2020-09-08 14:09
택견꾼 장태식이 9월5일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고인은 KBS2 ‘인간극장 – 고수를 찾아서’, 영화 ‘거칠마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아마추어복싱 등을 접목하여 ‘장칼’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을 구사, 한국 무술 후기지수로 손꼽혔다. 생전 고인 프로필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택견꾼 장태식이 9월5일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고인은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2001년 KBS2 ‘인간극장 – 고수를 찾아서 1~5부, 2005년 영화 ‘거칠마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결련택견협회 관계자는 선생님께서는 지병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장태식은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간극장 – 고수를 찾아서 1기에서 훗날 종합격투기 단체 TFC 미들급(-84㎏) 챔피언이 되는 극진공수도 강자 김재영(37)을 상대로 선전하여 ‘택견은 실전용 무술이 아니다라고 생각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5년 고인은 ‘거칠마루에서 주연 중 하나인 청바지 역을 연기하며 근황을 알렸다. 최고 실력자를 찾아 여행을 떠난 고수 8명을 다룬 영화에서 장태식은 다른 출연자들을 지도하는 무술 감독도 겸했다.
고인은 전라북도 대표까지 지낸 아마추어복싱 등 다른 투기 종목을 접목해 택견 고수로 군림, ‘장칼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장태식은 2011년 출판된 ‘고수를 찾아서 개정증보판에서 한국 무술 후기지수 2인 중 하나로 언급되는 등 장래가 촉망됐다.
고인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을 취득, 고향인 전북 남원시 등에서 택견 교육 재능기부를 꾸준히 전개해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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