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산세 꺽인 대구경북…대구 보름만에 `0명`
입력 2020-09-08 11:13 

대구에서 코로나 19 지역사회 감염자가 15일 만에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아 우려했던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대구에서는 최근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27명 중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졌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과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급속한 확산세는 일단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사회 감염자는 '0' 명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만이다. 다만 인도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08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이 추가 됐지만 지역 사회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지난 7일에도 지역 사회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명을 추가해 경북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모두 147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는 이번 주가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판매모임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지만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방문한 장소 등을 추가로 추적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며 "집합금지를 지속적으로 어기는 다중이용시설에는 법적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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