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인탑스에 대해 내년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특히 2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으나 3분기에는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진행되고 있고, 모바일 부문에서 플라스틱 케이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내년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탑스는 순현금 2238억원, 투자부동산 742억원(매각예정자산 342억원 포함), 장기금융자산 23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가치를 제외한 자산가치 3210억원은 시가총액을 웃돌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내년 모바일 부문에서 전방고객사의 플라스틱 케이스 채용 증가가 전망되며,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7~8월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이 크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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