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7일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보고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전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추 장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아들 의혹에 대해 질의를 하자 "검찰이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를 하면 밝혀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장관은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 중으로 지난 1월 야당이 추 장관과 아들을 고발했는데, 8개월째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 수사권개혁 시행 준비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으며, TF는 수사권 개혁 법률 시행에 따른 후속 법령 제·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TF 출범을 계기로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