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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트원정대` 장기하, 원정대원 `요리 선생님` 노릇→ 진구, `마법의 가루` 투척
입력 2020-09-07 21:37  | 수정 2020-09-07 21: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장기하가 요트원정대원들의 요리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4회에서는 출항 4일 차에 접어든 원정대원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기하가 새벽 워칭 중 요트의 낚싯대에 무엇인가 걸린 것을 느끼고 송호준을 깨우러 갔다. 회가 맛있다는 '만새기'가 걸렸지만 뜰채로 뜨던 장기하가 그만 놓치고 말았다.
장기하는 "뜰채로 뜨는 건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는데 보기 좋게 놓쳐버렸다. 그 때만 해도 아직 서먹하던 사이라 나 때문에 망쳤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호준은 "그림은 좋았다"며 아쉬워했다.

송호준은 잠시 후 다시 낚싯대의 움직임을 듣고 만새기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엔 김승진 선장이 뜰채로 만새기를 낚아올렸다. 장기하는 드디어 맘 편히 웃을 수 있었다.
김승진 선장은 만새기를 능숙한 솜씨로 회로 뜨기 시작했다. 요트 원정대 출항 4일만의 첫 수확이었다.
원정대원들은 만새기 회를 맛보며 "바로 잡아서 먹으니 비린 맛이 전혀 없다"고 감탄했다. 진구는 "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싱싱하다"고 좋아했다.
이어 막내 최시원도 나와 만새기를 맛봤다. 그는 "한 회 촬영 분량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사실 내가 한 번 놓쳤었다"고 털어놨다.
출항 4일차, 요트는 흔들림이 적어지고 안정을 찾았다. 송호준은 "이렇게만 가면 무서울 건 없겠다"고 말했다. 김승진 선장은 "어머니의 얼굴이 늘 따사로운가"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사실 나는 나만을 위해 요리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여러 몫을 해본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시원은 장기하에게 김치찌개 비결을 물어봤다.
최시원은 "요리 한 번 해보고 싶다"며 "부모님한테 해드리고 싶다. 한 번도 안 해드렸다"고 말했다. 최시원이 꺼낸 부모님 얘기에 대원들은 모두 잠시 아무 말도 없어졌다.
장기하는 "희한하게 누구랑 있었던 일들을 다 정리하고 오게 된다"고 말했다. 진구는 "현역 입대하는 기분"이라며 머리도 짧게 잘랐다. 많은 생각이 드는 항해 4일차 요트원정대였다.
송호준은 샤워를 하려다가 맨몸으로 고인물을 비워냈다. 송호준이 샤워를 하기 위해 내려갔지만 아직 배에 고여있는 물을 양동이로 퍼내야 했다. 송호준은 옷까지 벗었지만 양동이를 수 차례 비워야 했다.
대원들은 이어 식사 준비에 나섰다. 장기하는 "솔직히 저는 요리를 내가 다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송호준과 진구는 장기하에게 적극적으로 요리에 대해 물어봤다. 장기하는 걱정이 앞서 주방을 못 나섰다. 진구는 "메운탕 밑간은 기하가 너무 완벽하게 잘 해놓은 상태라 저희는 그냥 팔팔 끓이고 약간의 고추와 마늘 등 가미를 했을 뿐"이라고 장기하를 칭찬했다.
진구와 송호준은 요리 준비를 같이 하며 가까워졌다. 진구는
진구는 "괴짜스러운 과학자일 거라 생각하고 형님을 만났다. 일상적인 대화를 훨씬 잘 하시고 유쾌하고 매너 좋고, 배려심도 엄청 있으시고 저랑 비슷한 점이 참 많다"며 송호준을 칭찬했다.
송호준은 매운탕 국물 맛에 만족하지 못했다. 진구는 조미료를 조금 투하했다. 진구는 조미료를 넣은 매운탕 국물을 맛보곤 "너무 맛있다"며 신기해했다. 이들이 준비한 매운탕을 먹으며 선장과 대원들은 맛있다며 계속해서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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