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개편 특집 2부' 정세균 국무총리 "의-정 갈등, 소통 부족…차기 대선 시대 정신은 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
입력 2020-09-07 18:14  | 수정 2020-09-07 19:39
<출연자>
정세균 / 국무총리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전 민주당 대표
제15·16·17·18·19·20대 국회의원(6선)

<인터뷰 전문>
앵커 : 다시 코로나로 돌아와서요.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아주 선방하고 있는 그런 우수 사례 아니었습니까?

정세균 총리 : 그렇죠.

앵커 : K방역이라는 말이 나올 정로. 그랬다가 다시 이렇게 어려워진 데는 광화문 집회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누구나 이제 인정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8.15 광화문 집회에서 그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밖에 없었느냐. 거슬러 올라가면 행정법원에서 일부 집회를 허가해 준 부분, 분명히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총리께서 이제 국회에서 법원의 판결에 좀 유감을 표명하셨는데 그래도 행정부의 총리께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은 삼권분립에 조금 어긋나는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 말씀을 하신 이유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정세균 총리 : 이제 아까 제가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지난번 이제 8.15 집회, 광화문 집회 때문에 확진자들이 많이 전국으로 퍼졌고요. 또 그 이전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지금 거기서는 1,200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이 두 집단이 사실은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큰 원인이라고 봐야 됩니다. 물론 그것 말고도 그 이전에 소위 말하는 숨은 전파자들이 전국에 혼재해 있었을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처럼 400명대까지 올라간 것은 교회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자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아니고 이제 국회에 가서 예결위에서 의원님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게 어땠냐. 그것을 평가하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걸 제가 행정부의 총리라고 해서 그냥 모든 것에 입을 닫아야 하는 것은 아닌 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제가 아무 말씀을 안 하면 괜찮다는 거냐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국민들도 계시기 때문에 사후에 아, 이것은 방역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조금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한 것이어서 뭐 지적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저는 방역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지금도 10월 3일에 또 집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8.15의 재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과거에는 한 번도 제가 법원에 제가 정치를 쭉 하면서도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방역이 우리가 꼭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평시에 그런 기준에만 얽매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 점을 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10월 3일 집회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시겠죠.

정세균 총리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그렇지만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모이지 말라고 하는데도 모일까. 또 전광훈 목사와 또 극우 보수라고 하지만 분명히 현 정부에 반감을 갖고 있는 어떤 그 국민들은 있지 않겠습니까?

정세균 총리 : 그렇죠.

앵커: 그게 옛날보다 좀 더 깊어지고 좀 심해졌다는 그런 생각 안 드십니까?

정세균 총리 : 좀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방역을 우리가 잘해야 하는 것. 그래서 국민 모두가 방역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국민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설령 정부의 어떤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방역을 해치면서 그런 일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래서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온당한 방법을 통해서 의사표시를 하고 표현하셔야지 그것을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고 이런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앵커 : 방역과 함께 또 하나 생각해보고 싶은 것. 또 기대하는 부분은 그런 것일 것 같습니다. 사실 국민들은 국회의장도 하시고 그리고 이제 국무총리를 하고 계시는 정세균 총리께 좀 각별한 기대라 그럴까 그런 걸 좀 갖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평소에 이렇게 대화주의자이시고 또 의회주의자시고 갈등을 좀 조정하는 그런 능력이 남다르시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모든 국민들이 다 원하지 않는데도 그런 일을 할 정도로 갈라져 있을까라고 하는 부분을 좀 들여다보면서 그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런 것을 좀 기대하거든요.

정세균 총리 : 그래서 원래 제가 총리 취임하면서 이제 두 가지를 말씀을 드렸죠. 저는 경제총리, 통합총리가 되겠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소통과 협력과 이해를 통해서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목요대화라고 하는 것을 하고 있죠. 벌써 17번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여러 가지 다양한 것, 노사정 대화도 했고 또 코로나 관계도 했고 또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등 또 뭐 젊은 세대와도 대화를 하고 40·50세대와도 대화를 하고 쭉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제 갈등이나 문제, 이런 것들을 좀 총리가 직접 나서서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므로 해서 갈등을 완화하거나 해소하고 또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풀고 해결책을 찾는 등의 그런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금 펼치고 있는데 아마 앞으로도 계속 저는 그런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뭐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아요. 사실은 지난번에 노사정 대화를, 목요 대화를 통해서 추진을 했는데 이제 합의에는 이르렀는데 사인을 못 했습니다. 혹시 그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동계의 이제 두 단체가 있는데 그중의 한 단체가 사인하는 데 참여를 못 해서 사인은 못 했지만 여전히 그것은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것을 존중해서 이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죠. 그런 것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7번에 걸쳐서 매주 한 번씩 목요 대화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그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또 그 대화가 아니라 하더라도 정부는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연대하는 노력을 통해서 어떻게든지 국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앵커 : 기대해 보겠습니다. 총리로 계시는 동안에는 목요 대화 계속 진행하실 생각입니까?

정세균 총리 : 그렇습니다. 지난 주에도 했고 또 이번 주에도 하게 됩니다.

앵커: 아마 거기에서 어떤 얘기들을 듣고 또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말씀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최근에 아주 기억에 남는 게 의정 간의 갈등이 최고도로 치달아 정말 강 대 강 국면이 계속되고 있을 때 이건 뭐 정말 돌파구가 안 보인다 했는데 그때 숨통을 틔워줬다 할까요? 그게 바로 단 한 사람의 의료인도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정세균 총리 : 그렇습니다.

앵커 : 그게 어떻게 보면 돌파구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세균 총리 : 이제 제가 사실은 그 전공의도 만나고 의사협회도 만나고 또 전문가들도 만나고 원로들도 만나고 쭉 노력을 했고요. 또 정부가 유연하게 어디까지나 국민들 입장에서 정부가 어떤 일을 해 주어야 하느냐. 사실은 정부는경우에 따라서는 조금은 경직되고 또 이게 쉽게 어떤 정책을 내놨다가 그것을 고치는 일에 매우 주저하는 그런 문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그런 것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이렇게 엄중한데 이제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이제 다투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종국적으로는 정부의 책임이다. 그렇다 그러면 정부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그런 차원에서 이제 최선을 다했고 원래 그런 일이 없었어야 되죠. 그렇지만 저질러진 일인데 그것을 지난 4일이라도 봉합을 하고 합의를 하고 어떻게든지 좀 잘 해보자라고 이렇게 의정 간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그때 한 약속이나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지킴으로 해서 신뢰를 쌓으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와 관련해서 두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가까스로 합의가 된 마당에 제가 드리는 질문이 또다시 논란의 단초가 될까 봐 조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이번에 합의한 게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한 것 아닙니까?

정세균 총리 : 재논의하기로 한 것이죠.

앵커 : 그럴 것 같으면 그렇게 반발이 예상된다면 그 전에 충분히 좀 논의했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논의를 하기는 했는데 안 알려진 겁니까? 아니면 논의가 제대로 안 된 건지 그 확인해 보니까 안된 겁니까?

정세균 총리 : 논의가 충분치 못했던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방향이나 정책에 대해서 국민적인 지지가 있던 것은 사실인데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느냐에 대해서는 제가 예라고 답하기가 좀 마땅치 않은 제가 판단한 것은 그렇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앵커: 또 책임론 나올까 봐 그 문제는 그 정도 하고요. 또 하나 의사국가고시가 일주일 연장이 됐는데 이제 마감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거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번에는 연장을 안 하겠다는 방침인가요?

정세균 총리 : 연장을 할 명분이 없죠. 왜냐하면 한 번 연장을 해서 어제저녁에 마감을 했는데 14%의 의대생들은 시험에 응했기 때문에 그 시험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특별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계속 연장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지금까지 국가고시가 연장된 것은 거의 없거든요. 과거에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대부분의 국가고시는 일단 날짜가 정해지면 정해진 날짜에 시행을 합니다. 특히 전혀 응시생이 없으면 모를까, 응시생이 있으면 당연히 국가는 시험을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 그렇지만 14%만 응시한다면 내년에 훨씬 의사 배출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텐데.

정세균 총리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답변을 드리는 게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잠깐 좀 옛날로 돌아가겠습니다. 총리께서 워낙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니까 코로나와 관련해서 대구에 가셨던 게 생각이 나서요. 그때 대구에 얼마 동안 머물러계셨죠?

정세균 총리 : 제가 19일 동안 있었습니다.

앵커 : 19일. 대구에 가봐야겠다, 내가 내려가서 직접 챙겨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총리께서 하신 겁니까?

정세균 총리 : 그렇습니다.

앵커 : 대통령께 내려가겠다고 말씀을 하신 겁니까?

정세균 총리 : 보고를 드렸죠. 그랬더니 걱정을 하시면서 그래, 그렇게 결심을 하셨으면 그렇게 하십시오 이렇게 제가 재가를 받고 갔는데 그때 이제 제가 대구에서 처음 확진자가 생기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제가 하루 당일치기로 상황이 어떤가 현지에 갔습니다. 가서 보니까 이거 정말 심각하다. 보통 대응해서는 안 되겠구나, 잘못하다가는 다른 나라에서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그 재판이 안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든지 그런 상황은 막아야겠다. 그래서 제가 아무래도 현장에 가서 직접 지휘를 하는 수밖에 없다. 이제 다른 표현으로 하면 내가 몸으로라도 막아야겠다. 그래서 이제 제가 내려가서 내려가보니까 환자들은 계속 생기는데 병실이 없어요. 그리고 의료 자원도 부족하고 장비도 없고.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현지에 대구시와 그리고 또 중앙에서 지원받는 것도 내려가고 현지의 경찰이나 소방대원들 그리고 의료진들이나 또 대구의사협회도 아주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셨습니다, 시민사회도 노력해 줬고. 그야말로 전체가 하나가 돼서 대응을 한 끝에 2월 25일 그때 제가 내려갔는데 제가 올라올 때쯤은 환자들은 전부 다 입원이 가능해졌고 그때 입원할 때도 사실은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한강 이남의 모든 곳에서 충청도까지 저 호남까지 전부 다 병실을 준비해서 내주고 또 생활치료센터라고 하는 걸 만들어서 병실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드라이브스루니 워크스루니 여러 가지 아주 창조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이제 우리가 대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죠. 그리고 그것이 국제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았고. 그때는 정말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 그야말로 사재기 하나도 하지 않고 이렇게 함께해준 품격. 저는 대구시민들의 품격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결국은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저는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성과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 그렇습니다. 중대본 본부장이 직접 현장에 가서 이렇게 컨트롤하는 것의 의미 정말 남달랐겠죠. 지금 생활치료센터 또 뭐 아이디어 얘기하셨죠? 드라이브스루. 정말 세계적으로 다들 본받아서 하는 건데. 마스크 5부제도 총리님 아이디어라고 들었습니다.

정세균 총리 : 그것은 제가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제 마스크가 줄을 서는데 마스크가 하루아침에 2배, 3배 생산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국에서 약국 앞에서 마트 앞에서 줄을 서시는 거예요. 어떻게 줄 서면 그게 바이러스가 제일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거기서 전파가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걸 어떻게 막을 거냐. 그래서 원래 우리 실무진에서 2부제를 들고 나왔어요, 홀짝제로. 그런데 줄을 서는 것을 이틀로 나눈들 2분의 1밖에 안 될 거니까 그럴 바에는 5분의 1로 나누면 줄이 더 짧아질 거 아니냐. 그래서 5부제를 추진을 했는데 그게 주요해서 마스크 대란을 막았죠.

앵커 :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시는 거예요?

정세균 총리 : 이제 그것은 고민을 많이 하고 또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얘기 듣다 보면 또 그런 생각도 나죠.

앵커: 참 마스크 5부제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그리고 드라이브스루 이런 부분들은 K방역이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어떤 기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정세균 총리 : 그렇습니다.

앵커 : 이제 코로나19가 길어지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고 세계적으로도 지금 앞다퉈서 백신 개발하고 있고 러시아, 미국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WHO에서 인정 안 하고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개발 단계가?

정세균 총리 :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이제 금년 말, 내년 초에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백신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마 내년 연말쯤이나 돼야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기에 더해서 국제적인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해서 다른 데서 먼저 백신을 개발했을 때 그 백신을 우리가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이걸 투 트랙 전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제 WHO에서 국제사회가 함께 공동 개발하는 게 있고 또 미국 쪽, 영국 쪽 이렇게 유력한 백신 개발 회사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백신들이 개발이 되면 우리 기업들이 생산 활동에 참여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 세계의 백신 생산 케파시티에 역량에 한 15% 정도를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에서 먼저 백신이 개발이 되어서 우리에게 백신 생산을 의뢰받으면 이제 그때 생산해 주면서 우리 것도 좀 거기서 확보하는 노력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어서 하여튼 내년에 세계적으로 백신이 일반화될 때 우리도 거기에서 절대 빠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정부와 기업이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 빨리 좀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준비한 영상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 좀 잠깐 보시고 다른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앵커 : 아주 정치인 정세균 모습을 잠깐 좀 봤습니다. 좀 이른 질문입니다. 그렇지만 또 워낙 모시기 힘들고 이렇게 나오셨는데 안 여쭤볼 수가 없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국회의장 지내셨고 또 국무총리 하셨는데 당연히 많은 국민들 기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보여주신 것들에 대한 국민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거니까요. 그래서 혹시 국무총리 이제 다 마치신 다음에 이 다음 대통령 선거 염두에 두고 계신지. 왜 안 궁금하겠습니까? 그럴 때도 국민이 원한다면 할 일이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그렇게 얘기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정세균 총리 : 지금 제가 아마 지금까지 여러 자리에서 일을 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무겁고 또 가장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다른 생각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최선을 다해서 정말 정성껏 하는 것. 그것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이건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저에게 주어진 현재의 이 책무, 이것을 가장 성실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때보다도 더 좀 잘 감당을 해서 국민에게 정말 힘이 되는 정치인이 돼야겠다 그 일련만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저의 진심입니다.

앵커 : 솔직히 예상했던 답변이기는 하지만 총리님께서 말씀하시니까 정말 진정성 있게 제가 받아들여집니다. 그렇게 느끼고요. 그러면 혹시 이 다음 대선의 시대 정신은 뭘까라고 여쭤본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세균 총리 : 그렇죠. 역시 지금은 위기가 계속 오는 것 같아요, 위기가. 그래서 이 위기를 제대로 관리하고 극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인데요. 그런데 위기만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또 그건 의미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위치를 지켜나가느냐. 특히 이제 과거에 우리가 추격 경제를 잘 해 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선도 국가가 돼야 하거든요, 선두 국가가. 그래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과 미래 비전을 가짐으로 해서 선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역량과 기틀을 가지는 이제 그런 리더십이 꼭 필요한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국회의장으로 계실 때하고 이제 8개월 정도 됐지만 총리로 계실 때하고 국정을 들여다보는 시각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게 좀 차이가 있을까요.

정세균 총리 : 완전히 다르죠.

앵커 : 어떻게 달라집니까?

정세균 총리 : 이제 국회는 사실은 스스로가 어떤 일을 만드는 것보다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일. 그러니까 시시비비를 따지고 잘했니, 못했니 이렇게 챙기는 역할에 비해서 특히 이제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일이 이제 주임무일 수 있죠. 그런데 정부의 일은 모든 일이 모든 문제가 다 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어떻든지 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감당해야 되고 그것을 유능하게 관리하고 또 해결함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다음 세대 일자리 등등 모든 것을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감당하고 대처해 나가야 되는 정말 어떻게 보면 영역도 없고 책임도 한계가 없는 그야말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정부의 일이다 이렇게 저는 구분하겠습니다.

앵커 :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겠고요. 아주 오랜 시간 이렇게 여러 가지 질문 피하지 않으시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보고 보내드리겠습니다. 대통령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시죠?

정세균 총리 : 그렇습니다.

앵커 :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누십니까?

정세균 총리 : 국정 전반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죠. 지난주에 있었던 일, 또 앞으로 올 일 그리고 또 각종 현안, 문제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료를 준비를 해서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고 대통령의 의견을 들을 일은 듣고 또 서로 토론할 일이 있으면 토론하고. 그래서 경계가 없이 다양한 모든 국정 현안을 거기서 의견을 교환하고 대통령 말씀도 듣고 하기 때문에 이제 정부 내각이 주저하지 않고 방향을 정해서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계기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 대통령께서 주로 듣습니까? 주로 얘기를 많이 하십니까?

정세균 총리 : 더 많이 들으시죠.

앵커 : 그러시군요.

정세균 총리 : 그렇지만 의견을 구할 때는 아주 진솔하고 거침없이 말씀을 잘해 주십니다.

앵커 : 이낙연 대표는 국무총리를 바로 전에 하신 집권 여당의 대표 아닙니까?

정세균 총리 : 그렇죠.

앵커 : 그러면 아무래도 총리가 어떤 자리고 어떤 고민이 있고 하는 것을 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낙연 대표는 어떻게 대화를 자주 하십니까?

정세균 총리 : 저하고 정치를 오래 같이 했고 또 이 대표께서는 국회의원에 도지사에 총리까지 하셨으니까 정부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고 해서 아마 소통이 잘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아마 야당하고도 협치를 잘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낙연 대표 장점은 뭔 것 같습니까?

정세균 총리 : 많죠.

앵커 : 한 가지만 얘기하신다면.

정세균 총리 : 아주 어떤 상황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표현하고 또 규정 짓고 또 이렇게 해서 아주 명쾌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역량이 있으시다고 봅니다.

앵커 : 이재명 지사 장점은 뭐인 것 같습니까? 한 가지만 얘기하신다면.

정세균 총리 : 거침없이 소신껏 하는 것이죠.

앵커 : 김종인 위원장 장점은 뭐인 것 같습니까?

정세균 총리 : 그분은 아주 노련하시죠. 다들 장점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앵커 : 다른 대선주자들 평가를 미리 한번 여쭤봤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질문에 다 이렇게 답변 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정세균 총리 : 감사합니다.

앵커 : 감사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모시고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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