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하이선'에 인명피해 속출…2명 실종·5명 부상
입력 2020-09-07 18:10  | 수정 2020-09-14 19:04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할퀴면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124명이 이재민이 됐고,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는 등 시설피해도 700건을 넘었습니다.

오늘(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을 종합하면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2명, 부상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전 강원 삼척시 신기면에서 석회석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 후 철수하다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도 트랙터를 타고 교량을 건너던 6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하이선 피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돼 태풍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이재민은 71세대 124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 경주 92명, 경남 거제 23명, 강원 삼척 6명, 부산 3명 등이다. 이재민 중 6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사전·일시대피한 인원은 1천824세대 2천632명으로, 이 중 739명이 미귀가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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