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과 관련해 특검까지 운운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선 가운데 여당 의원이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7일) SNS에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는 '아말문, 어만지'"라며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추 장관의 아들이)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 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언론에서 제기된 1, 2차 병가와 관련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로 병가를 신청했다' '외압을 행사했다'는 등의 의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방부를 통해서도 제가 확인을 해봤는데 (추 장관의 보좌관이)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외압도 아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가를 쓴 거니까 문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