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마 죽이려 한다" 8살 딸 신고…아내 살해한 남편 체포
입력 2020-09-07 16:49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2·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다툼을 벌이던 아내 B(40)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딸 C(8)양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C양은 당시 112에 전화를 걸어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고 한다"고 신고했고 상황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엄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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