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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부위원장 “내년 도쿄올림픽 반드시 개막…코로나19 변수 아니다”
입력 2020-09-07 15:37 
IOC가 코로나19 변수와 상관없이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 의지를 확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연기된 올림픽은 내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상관없이 반드시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츠 부위원장은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가 부흥을 위해 올림픽을 유치했다”면서 이번에는 코로나19를 정복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계 올림픽 취소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과 2차 대전(1939∼1945)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없었다. 코츠 부위원장이 이런 점을 언급하면서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은 내년에 개막할 것”이라며 그때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변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AFP통신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일본 국경이 닫혀 있고,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세계 각국이 일본으로 선수단을 보낼지도 불투명하다. 원래 올해 치를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앞두고서도 불참을 검토한 국가들이 있다. 이에 일본 집권 세력인 자민당의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은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는 미국 등 66개국이 불참했고, 1984년 LA올림픽에서는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이 대회를 보이콧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서 수십개국이 참가하지 못해도 당시와 비슷하다”라며 올림픽 강행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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