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사건, 다음 달 22일 첫 재판
입력 2020-09-07 15:33 
삼성그룹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다음 달 22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다음 달 22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재판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은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 부회장 등 삼성 고위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뤄졌다고 봤습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