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탄소년단 경제효과,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정상에 1조 7000억원
입력 2020-09-07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 7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천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천801억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와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다이너마이트'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 원, 이와 관련된 화장품, 식료품, 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수익에 대한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총 7928명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했다.

이는 최근까지 코로나19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 부문을 제외한 결과다.
문광연은 앞으로 이런 부분을 포함하고 국가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등의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도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일종의 치유제가 됐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이 됐다"라고 밝혔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