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이 신입사원 공채절차를 시작한다.
대보그룹은 7일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 등 계열사 3곳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보건설은 건축·토목·기계설비·전기·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공사관리·경영관리 등 관리직 채용을 진행한다. 대보정보통신은 교통사업수행·IT시스템 개발 부문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부문에서 채용에 나선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졸 이상자(2021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접수기간은 8일부터 22일까지며 이 기간 중 온라인 대보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9월 서류심사 후 면접을 거쳐 10월 인턴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인턴 합격자는 계열사별로 인턴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중 성적 우수자는 오는 11월 신입사원으로 최종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단 대보정보통신 합격자는 인턴 과정 없이 정규직으로 즉시 채용할 예정이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보그룹은 1990대 말 IMF 외환 위기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정도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안좋지만 공개채용은 변함없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보그룹은 1981년 건설업을 모태로 시작해 유통, 통신, 레저 등의 분야로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중인 중견 그룹이다. 임직원 수는 약 4000명이고 연 매출 약 2조원 규모다.
한편 지난 3월 대보그룹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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