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에어,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위기극복 노력 결실"
입력 2020-09-07 14:02  | 수정 2020-09-07 14:27

진에어는 지난달 국내선 이용 여객이 약 5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약 31만5000명)보다 약 73% 증가해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는 수익성이 높은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내선 여객 약 55만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7월20일~8월17일, 약 27만7000명)와 비교해 약 2배 높은 실적으로, 진에어의 국내선 여름 성수기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진에어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평가했다.
진에어는 지난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을 확장해왔다. 현재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에어는 항공 수요가 높은 노선과 선호 시간대에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기재를 운영해왔다.
진에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지난달 국내선 여객 실적 1위란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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