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여당의 실패, 독선과 과감하게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극복은 전례 없는 협치로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의 '방역 정치화'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방역은 역대 정부가 이룬 의료보건 시스템과 의료인들의 헌신, 국민들의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독선과 폭주 속에 국가재정이 위기"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한국과 터키만 외면하고 있는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코로나19 2차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정말 긴요한 곳에 신속,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여야정 정례 대화를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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