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태풍 '하이선' 피해 속출…화재·사고 등 43건 발생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남에서 화재, 차 사고,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43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4시 57분께 신안군 압해읍 한 주택에서 빗물에 의한 차단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10분 만에 초기진화를 마쳤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5시 10분께 순천시 주암면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혀 뒤집혔고, 0시 3분께에는 장성군 장성읍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등 탑승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가로수 쓰러짐 10건, 시설물 파손 8건, 간판 흔들림 7건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간판 흔들림 1건만 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오후 3시께 강릉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