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친환경 선박 제조기업 빈센,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20-09-07 11:55 
빈센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선박 [사진 제공 = 빈센]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 선박을 제조하는 빈센(VINSSEN, 대표 이칠환)은 현대기술투자, 수림창업투자, 캐피탈 원,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슈미트, 인포뱅크 등 7곳의 투자사로부터 신규자금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빈센은 슈미트와 인포뱅크는 이미 8억원을 투자했던 초기 투자사로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10월에 설립된 빈센은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에 위치한 3년 미만의 벤처·스타트업이다. 전기·수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빈센은 전기추진 레저보트(V-100D)를 자체 개발했다.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강원도에서 진행중인 규제자유특구(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강원 액화수소산업 특구)의 특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현재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 및 추진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현대·기아차와 경북테크노파크, 튠잇·디토닉, 영암군청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빈센 이칠환 대표이사는 "세계 국가들 중 수소에너지기술, 배터리기술, 선박기술을 동시에 최고의 기술로 갖추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빈센은 대한민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그린 에너지의 세계 시장 패권을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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