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북한 동포들, 북 인권 외면 문재인 정부에 배신감"
입력 2020-09-07 10:50  | 수정 2020-09-14 11:04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7일)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2천500만 북한 동포들이 얼마나 많은 원망과 배신감을 가졌을지 생각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날 발언을 거론한 뒤 "눈을 북한으로 돌려보자"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인권법의 핵심기구인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 장관은 취임 후 한미를 '냉전동맹'이라면서 무조건적 대북지원을 강조했다. 이 장관 입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주시한다'는 말은 한 번도 나온 적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성명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리를 받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보다 이미 법이 제정·시행되고 있는 북한인권법상 북한인권재단의 임원 구성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며 "이 장관은 지금이라도 당장 북한인권재단 임원 추천 공문을 국회로 발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