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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홧김에 날린 공 선심 강타
입력 2020-09-07 10:25  | 수정 2020-09-07 10:28
조코비치가 US오픈 실격패로 두 대회 연속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홧김에 코트 밖으로 세게 날린 공에 선심이 맞고 쓰러지는 불미스러운 일을 벌여 퇴장당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US오픈 실격패로 두 대회 연속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9월7일(한국시간) 세계랭킹 27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9·스페인)를 상대한 2020 US오픈 남자 단식 4라운드(16강전) 1세트 5-6으로 뒤진 상태에서 실격처리됐다.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4대 메이저대회(그랜드 슬램)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세계의 이목이 쏠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홧김에 코트 밖으로 세게 날린 공에 선심이 맞고 쓰러지는 불미스러운 일을 벌여 퇴장당했다.
조코비치는 2019·2020 US오픈 모두 1번 시드로 참가했지만 16강에서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ATP투어 통산 상금 6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5·스위스)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후 3세트 1-2 상황에서 기권했다.
이번 시즌 호주오픈 2연패 및 통산 8승을 달성했으나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취소된 가운데 두 대회 연속 US오픈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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