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0대 중후반서 등락…뉴욕증시 조정 여파

코스피가 오늘(7일) 오전 약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09%) 내린 2,366.20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07%) 오른 2,369.85로 출발해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조정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0.81%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 떨어졌습니다.

미국 주요 기술주는 지난 몇달 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주 들어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보다 호조를 나타내면서 고용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으로 국내 증시도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의 매물 출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선물 투자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0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 원, 85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2%),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삼성물산(1.40%), 엔씨소프트(0.37%)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NAVER(-2.89%), 카카오(-1.87%) 등 인터넷주와 LG화학(-2.02%), 삼성SDI(-1.94%) 등 2차 전지주는 낙폭이 컸습니다. 현대차(-1.74%), 현대모비스(-1.74%) 등 자동차 업종도 1%대 이상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57%), 보험(0.98%), 유통업(0.89%) 등이 강세였고, 서비스업(-1.14%), 운송장비(-1.09%), 화학(-0.85%) 등이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866.03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69%) 오른 872.03으로 개장해 상승폭을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7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가 514억 원, 2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에선 씨젠(4.67%), 에이치엘비(2.39%), 제넥신(2.72%), 펄어비스(4.65%) 등이 강세였습니다. 알테오젠(-0.65%), 셀트리온제약(-0.64%), 에코프로비엠(-2.48%), 메드팩토(-1.00%), 휴젤(-2.49%) 등은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