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설의 도루왕` 루 브록 별세...향년 81세
입력 2020-09-07 08:16  | 수정 2020-09-07 08:20
루 브록이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멤버 루 브록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브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록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19시즌동안 2616경기에 출전, 타율 0.293 출루율 0.343 장타율 0.410 3023안타 149홈런 900타점 938도루를 기록했다. 938도루는 내셔널리그 통산 1위 기록이다.
지난 1964년 6월 15일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18승 투수 어니 브로글리오를 내주고 브록을 받아왔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던 이 트레이드는 이후 구단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로 남았다.
브록은 세인트루이스 이적 이후 여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여덟 차례 도루 1위를 기록했다. 1964, 196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1985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첫 해 79.7%의 지지율을 획득,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