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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난타전 끝에 보스턴 잡고 단독 2위 수성
입력 2020-09-07 07:01  | 수정 2020-09-07 07:02
토론토가 난타전 끝에 보스턴을 이겼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난타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잡았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이 승리로 보스턴과 시즌 상대 전적을 5승 5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22승 18패를 기록, 뉴욕 양키스에 한 게임차 앞선 지구 2위를 지켰다. 보스턴은 14승 28패.
총 4시간 23분이 소요되며 구단 역사상 가장 긴 9이닝 경기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4로 뒤진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조 패닉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데릭 피셔의 투수앞 내야안타, 캐반 비지오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7-4로 뒤집었다.
6회에는 라우디 텔레즈의 솔로 홈런에 이어 무사 만루 찬스에서 케일럽 조셉의 2루수 땅볼 아웃과 피셔의 우전 안타를 앞세워 3점을 추가, 10-4까지 도망갔다.
보스턴의 추격도 무서웠다. 6회말 무사 만루에서 호세 페라자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8회에는 페라자의 솔로 홈런과 잰더 보가츠의 투런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10-8까지 쫓아왔다.
나머지는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토마스 해치는 6회말 1사 1만루에서 구원 등판,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까지 책임졌다. 라이언 보루키는 8회 피홈런 두 개를 허용한 A.J. 콜을 구원 등판, 대타 알렉스 버두고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라파엘 돌리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케빈 플라웨키에게 허용한 스리런 홈런이 치명타였다.
4회 바비 달벡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3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채비스의 그린몬스터 상단 맞히는 안타 때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가 1루 주자 플라웨키를 3루에서 잡지 못했다면 더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다.
보스턴의 야이로 무뇨즈는 1회 좌전 안타 출루 뒤 부상을 당해 조너던 아라우즈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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