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린이 겨냥…금융권도 '동심'
입력 2009-05-02 05:16  | 수정 2009-05-07 10:41
【 앵커멘트 】
다음 주면 어린이날이 다가오죠?
따뜻한 햇볕이 반짝이는 5월 속, 어린이들도 상당히 들뜰 텐데요.
은행과 보험사에서도 어린이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뮤지컬 장면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오며 배우들이 흥겨운 몸짓을 표현합니다.

아이들의 두 눈은 마냥 초롱초롱합니다.

▶ 인터뷰 : 배수빈 / 여의도초등학교 1학년
- "재크가 공주님을 구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 인터뷰 : 백승주 / 여의도초등학교 1학년
- "재크처럼 저축을 잘해야 될 것 같아요."

2004년부터 경제뮤지컬을 기획해 온 하나은행은 어린이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뮤지컬 공연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정용환 / 쇼비티 공연기획팀장
- "가정의 달을 맞아서 어린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고요. 특히 학교에 직접 찾아와서 공연을 하니까 아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겨냥한 이벤트가 금융권에서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과 보험사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상품을 마련하는 데도 분주합니다.

우선 자녀가 성인이 돼도 만기가 끝나지 않고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보험상품이 나왔습니다.

불황기에도 자녀보장을 위한 어린이 보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집중공략한 겁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수 /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대리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전용상품으로 만들게 됐고요. 강남 유명학원 내 스타강사들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상품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로잡는 금융권의 다채로운 마케팅 전략들이 가정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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