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출이 여러 건이면 어떤 것부터 갚아야 하나요"
입력 2020-09-06 10:12  | 수정 2020-09-13 10:37

"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후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 많아져 부채가 4건이나 생겼습니다. 어떤 것부터 갚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국내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전문가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KCB 전문가에 따르면 대출이 여러 건일 경우 가장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갚은 후 원금 없이 이자만 갚는 대출은 가장 나중에 갚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 등에 좋다.
일반적으로 은행과 같은 제1금융권을 제외하고 금리가 높은 순서는 대부업체, 현금서비스, 카드론, 자동차 할부, 마이너스통장 순서로 이어진다.
또한, 평소 자신이 받고 있는 각 대출의 총 금액과 금리, 만기일 등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 보고 여기서 가장 이자율이 높은 항목부터 갚아 나가는 것이 좋다.

이때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많이 주는 대출이 있는지 살펴 봐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이 있다. 대부업 대출도 여기에 속한다.
만약 비은행권에서 받은 여러 건의 대출이 있다면 가능하면 은행권 대출 1건으로 전환하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에 좋다. 비은행권 대출보다는 은행권 대출 보유가 신용평가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평가체계다. 1000점 만점으로 산출하며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저신용자로 분류, 금융거래 시 이자비용이 증가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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