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의혹 특검 가야"…정치권 공방 가열
입력 2020-09-06 08:50  | 수정 2020-09-06 09:24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검찰이 8개월째 관련 수사를 뭉개고 있다며 특검을 주장했고, 여권에서는 검찰개혁을 흔들려는 정쟁이라고 맞섰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전 군 복무 중인 아들의 병가 연장을 위해, 보좌관이 군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1일)
- "(당시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은 맞습니까?)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언급을 하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요."

이 문제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결국 야당은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 "8개월째 수사가 조용한 검찰 또한 장관의 눈치만 살필 뿐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구합니다.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절차를 건너뛰는 것은 앞뒤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논쟁은 검찰 개혁 문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야당의 공세에 "검찰 개혁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언급했고,

김근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이 군 복무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열받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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