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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완파한 GS칼텍스 `어우흥이 뭔가요?`
입력 2020-09-06 06:29 
매경닷컴 MK스포츠(제천)=천정환 기자
GS칼텍스가 무실세트 우승에 도전하던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3-0(25-23 28-26 25-2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슈퍼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의 활약으로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흥국생명은 조직력을 앞세운 GS칼텍스에 3세트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2017년 컵대회에서도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했던 강소휘는 다시 한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14득점을 올린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14표를 받아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됐다.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에 대해 "솔직히 기분 나쁘진 않았다"며 "흥국생명 멤버가 정말 좋지만 배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에 위기가 오면 상대의 컨디션도 떨어질 수 있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상대에 대한 공략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강소휘,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 후 포효.
우리가 우승이다.
김연경의 흥벤져스, 아쉬움 가득.
차상현 감독, 작전 대성공이다.
이재영 이다영, 최선을 다한 슈퍼쌍둥이.
우승 축하해주는 김연경.
코트에 누운 김연경, 정규리그에서 설욕한다. jh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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