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답답해서" 야외로 야외로…곳곳 거리두기 '느슨'
입력 2020-09-05 19:30  | 수정 2020-09-05 19:49
【 앵커멘트 】
밤 9시 이후 식당과 주점 이용이 불가능해지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야외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모습도 포착되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태림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사람들이 곳곳에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모여앉아 있습니다.

밤 9시 이후 식당과 주점, 편의점에서 취식이 금지되고 날씨도 선선해지자 불금을 맞아 한강공원으로 사람들이 모여든겁니다.

서로간 멀찍이 앉기는 했지만 음료나 음식을 먹는 등 느슨해진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한 산악회 카페에는 주말 산행 신청자들이 몰렸습니다.


공개된 배정좌석표에는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돼 있는데, 집단모임 자제를 당부한 방역 당국의 권고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부 느슨한 부분도 엿보이지만 대체로는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앉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뛰어노는 아이들 조차도 마스크는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혜수 / 서울 성동구
- "좀 불안하긴 한데, 그래서 실내는 최대한 안가고 실외로 멀리서 놀수 있는곳에 (아이) 마스크 씌어서 나왔어요."

방역당국은 야외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되,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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