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키움 브리검, kt 타선 앞에서 흔들린 제구…6실점 강판 [MK현장]
입력 2020-09-05 18:45 
제이크 브리검이 5일 고척 kt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흔들렸다. kt위즈 강타선 상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브리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kt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했다. 투구수는 99개다. 평균자책점은 4.09로 올라갔다.
최근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4로 상승세를 탔던 브리검은 이날 제구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볼넷 4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4회초 1사 만루에서 브리검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브리검은 1회 조용호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문제였다.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게다가 수비 과정에서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강백호는 2루까지 갔다.
이후 배정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브리검은 자칫 추가 실점 위기로 갈 수 있었으나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1회에만 브리검은 공 28개를 던졌다.
브리검은 2회 하위타선 상대로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3회 조용호 황재균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상황이 됐다. 비록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강백호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허용하며 브리검은 3회까지 4실점했다.
4회에도 브리검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1사 2루에서 강민국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브리검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닝 도중 강판됐다. 로하스를 볼넷으로 출루를 내준 뒤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비록 배정대 땅볼 때 3루 주자 로하스를 잡았으나 김민혁을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베이스가 가득 찼다.
보다 못한 키움은 브리검을 강판하고 임규빈을 투입했다. 임규빈은 등판 후 첫 타자 박승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이로 인해 브리검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임규빈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내면서 브리검은 이날 실점은 6에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