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기시대, 현물투자자산에 눈을 돌려라
입력 2020-09-05 16:47  | 수정 2020-09-05 20:48
전민재 투데이주식회사 대표

"자산에서 10~30%는 금에 투자하세요, 금은 최고의 안전자산입니다"
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금융위기시대, 현물투자자산에 눈을 돌려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전민재 귀금속투자전문업체 투데이주식회사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금은 화폐 가치가 떨어질 때 가치가 더 상승하는 대표적인 현물자산으로 이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전세계적으로 제로금리 시대에 금·은 등 현물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6차례나 금리를 인하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화폐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시장불균형이 생기며 사람들이 현물자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 대표는 설명했다. 1997년에 금 94g은 1000달러였지만, 지금은 6000달러까지 올랐다.
전 대표는 개인 자산의 10~30%를 금·은 등 귀금속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금·은 등의 현물자산은 안전자산인 만큼 인플레이션을 헷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과 같은 경제 위기 때 이런 현물자산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을 이쪽으로 배분하게 되면 자산헷지 효과를 가질 수 있고, 보유한 유동성 자금의 장단기 투자 기능도 가질 수 있다. 또, 현물자산 투자는 노후를 대비한 보험이며 잘 활용하면 절세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금·은 등 어떤 품목이 인기가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거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정하고 움직여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금도 투자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법에 따라 직접 현물에 투자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은행, 한국거래소 금시장(KRX) 등 실물없이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현물자산인 금도 골드바, 금화, 순금장신구 등 종류가 다양하고 이를 매매할 때 세금도 제각각이다. 전 대표는 "똑같이 금에 투자하더라도 사람마다 수익이 다를 수 있다"며 "현물자산도 포트폴리오 정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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