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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양보한 추신수, 시애틀 원정 무안타 침묵...팀도 패배
입력 2020-09-05 13:07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인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양보한 추신수, 이날은 하위 타선으로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98로 내려갔다. 팀은 3-6으로 졌다.
좌완과 승부에서 소득을 얻지 못했다.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와 승부에서 2회 유격수 땅볼, 5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2-2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쪽 꽉찬 커터를 걸렀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다.
8회초에는 앤소니 미시위츠를 상대로 98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수비 위치를 옮긴 2루수 글러브에 걸리며 땅볼 아웃됐다.
텍사스 타선 전체가 전반적으로 공격이 부진했다. 5회 호세 트레비노가 때린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 홈런을 포함해 8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이 나왔다.
9회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뒤늦게 반격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닉 솔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조이 갈로의 좌전 안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는 선발 카일 코디를 비롯해 이어 던진 존 킹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상위 싱글A까지 경험이 전부인 유망주들이 올라왔다. 코디가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킹이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테일러 헌이 J.P. 크로포드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격차가 늘어났다.

시애틀 선발 기쿠치는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한편, 추신수는 신인 타베라스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양보한 뒤 3번에 이어 6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가 리드오프 자리 양보를 먼저 제안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추신수는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언젠가 이 팀의 리드오프 히터가 될 것이다. 그에게 한 달 동안 이 자리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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