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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쓴 ‘큰 손’ 첼시…끝을 모르는 쇼핑, GK도 사볼까?
입력 2020-09-05 09:24 
카이 하베르츠는 첼시FC로 이적했다. 사진=첼시FC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인 첼시FC(잉글랜드)가 카이 하베르츠까지 영입하며 2억 파운드(약 316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썼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베르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5년이다.
촉망받는 유망주 하베르츠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을 5위로 이끌었다.
첼시는 거액을 투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하베르츠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100만 파운드(약 1122억 원).
클럽 역대 이적료 지출 2위다. 역대 최고액은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7160만 파운드(약 1131억 원)다.
하베르츠는 올여름에 첼시가 영입한 7번째 선수다. 하킴 지예흐(전 아약스), 티모 베르너(전 라이프치히), 샤비에르 음부얌바(전 바르셀로나), 벤 칠웰(전 레스터 시티), 말랑 사르(전 전 니스), 티아구 실바(전 파리생제르맹)가 앞서 첼시로 이적했다.
‘폭풍 영입이다. 첼시의 씀씀이가 크다. ‘BBC는 첼시가 전력 보강을 위해 2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썼다”라고 전했다.

티아구 실바, 사르, 음부얌바는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으나 하베르츠, 칠웰, 베르너, 지예흐 이적은 거액을 지급해야 했다.
지난 시즌 선수 영입이 불가능했던 첼시는 징계가 끝나자마자 지갑을 열었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선수 판매 등으로 수입도 꽤 많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
로만 아브르모비치 구단주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2019-20시즌에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FA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2일 개막한다. 첼시의 ‘장보기는 끝나지 않았다. 렌의 골키퍼 에두아르드 망디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렌은 망디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 이상(약 474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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