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SI 추정환자 2명 추가…2차 감염 우려
입력 2009-05-01 09:30  | 수정 2009-05-01 19:33
【 앵커멘트 】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SI 추정 환자가 2명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명은 기존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국내 SI 확산에 대한 공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네, 복지부입니다.)

【 질문 】
국내 SI 추정환자가 2명이나 더 발생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2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SI 추정환자는 지난 28일 추정 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새로 감염이 확인된 2명 중 1명은 44세 여성으로, 기존 SI 추정환자로 밝혀진 50대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달 26일 최초 SI 추정환자가 입국했을 당시 공항에서 차량에 태우고 숙소로 데려와 같은 곳에서 생활해왔다는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멕시코나 미국 등 SI 위험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추정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차 감염은 SI 발병 국가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국내에 들어온 환자로부터 감연된 경우를 말합니다.

즉 사실상 사람 간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어서 국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40대 여성을 제외하고 또 새로 SI 추정환자로 판명된 50대 남성은 멕시코에 다녀온 여행객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가 모두 양호하다면서, 처음에는 발열과 기침, 콧물 등을 호소했지만, 지금은 증상이 모두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 SI 의심 사례 신고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8명입니다.

한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가 SI의 명칭을 인플루엔자A로 바꾼데 따라 그동안 돼지인플루엔자, SI로 사용됐던 명칭을 인플루엔자A로 명칭을 바꿨으며, 위기상황의 국가재난 단계를 현 주의 단계에서 경보 단계로 한단계 상향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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