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8 아시안게임 카누 '남북단일팀 금메달 신화'…책 '20일의 기적' 재조명
입력 2020-09-04 17:29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신화를 쓴 책 '20일의 기적'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KBS 1TV에서 방영된 한국체육 100년 특집 다큐멘터리 2부 '올림픽 아리랑 남과북'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습니다.

방송에서는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금메달을 획득해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아리랑이 연주된 일화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여자팀 감독을 맡았던 강근영 감독과 카누용선 경기에 출전했던 김현희, 염희태 선수의 인터뷰에 북한 선수들과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공개되면서 관련 저서 '20일의 기적'이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이 쓴 '20일의 기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시작부터 금메달 획득까지의 모든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은 책입니다.

남북간 합의와 IOC, OCA의 긴급 허가에 따라 갑작스레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배경과, 아시안게임을 20일 앞두고 처음 만나 훈련에 나선 남북 젊은이들의 우정 등이 생동감 있게 담겨있습니다.

당시 단일팀은 남자 1000m와 500m, 200m, 여자 500m, 200m 등 5개의 세부 종목에 출전했으며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종합경기대회 사상 단일팀의 첫 메달이자(여자 200m), 첫 금메달(여자 500m)로 기록됐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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