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
입력 2020-09-04 15:32  | 수정 2020-09-11 16:04

정부가 모레(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에 시행중인 2단계도 2주간 더 연장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연장 시행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인 만큼 당분간 강화된 거리두기를 통해 재확산의 기세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또는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더해 매장 영업을 할 수 없는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이 추가됐습니다.

또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 학원에는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 671곳이 새로 포함됐습니다.

2.5단계 조치 하에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식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습니다.

또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이 밖에 수도권 소재 10인 이상의 학원과 직업훈련기관 수업은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되고,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감염 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2.5단계를 도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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