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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머니쇼 / M-취업스쿨] 취준생이 입사하고 싶은 은행
입력 2020-09-04 15:20  | 수정 2020-09-04 20:17
진소정 IBK기업은행 대리

"취업하려는 기업의 소식을 한눈에 보려면 증권사 앱을 활용하세요"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나도 곧 금융인이다! 금융권 취업준비백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진소정 IBK기업은행 노량진 지점 대리는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관계로 취업준비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강연자들은 각종 '취업 꿀팁을 쏟아냈다. 이날 강연에는 진 대리를 비롯해 황지환 신한은행 인사채용팀 과장과 조완기 KB국민은행 정보개발부 대리 등이 취업준비 노하우를 전수했다.
황지환 신한은행 인사채용팀 과장
진 대리는 작년에 입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준생들에게 취업 전에 준비하면 좋은 사항을 공유했다. 진 대리는 "은행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역할인 공모전 금융권 홍보대사, 서포터즈 등 금융권 대외활동을 가장 추천해드린다"며 "인턴. 봉사활동 등 의미 없는 경험은 없으니 이를 바탕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선 다트 사업보고서 등을 들여다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진 대리는 다른 방법으로 "증권사 앱을 활용하면 기업의 최근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다"며 "기업의 최근 이슈를 분석하고 나의 의견 정리해보라"고 말했다. 금융권마다 펼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생각들을 고민해보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각 은행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이다. 경제신문뿐만 아니라 기업은행은 IBK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위클리 IBK경제브리프'로 경제 이슈를 파악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 대리는 "다양한 은행 지점과 특색 있는 지점을 자주 방문하라"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가입해 직접 자신이 가입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완기 KB국민은행 정보개발부 대리
신한은행은 황지환 인사채용부 과장이 인사담당자로서 느끼는 '입사 꿀팁'을 알려줬다. 황 과장은 "단락, 소주제, 들여쓰기 등을 사용해 자기소개서 가독성이 있어야 한다"며 "소개팅을 나간다고 가정하고 자신을 소개한다는 글을 보낸다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채용 공고는 단어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서 만든다"며 "채용공고를 세심하게 살펴보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진행될 신한은행 공채 정보도 간략히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관계로 공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직무적합도를 평가하는 과정이나 심층면접이 언택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AI역량평가가 도입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기존에 준비한 것과 달라질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완기 KB국민은행 정보개발부 대리는 자신의 입사 준비 과정을 통해 취업 비결을 얘기했다. 잘 쓴 자소서를 벤치마킹하면서 인적성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인적성 고수' 스터디원들한테 직접 도움 구했다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에 사소한 소식 하나도 놓치지 말라고 전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이 치킨 브랜드 'BBQ'와 함께 'BBQ페이'를 도입한다는 것처럼 뉴스 검색을 통해 기업의 색다른 행보를 파악해내는 것도 차별화된 기업 분석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은행마다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분석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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