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민, 추미애 아들 논란에 "검찰개혁 흔들려는 의도"
입력 2020-09-04 15:10  | 수정 2020-09-11 16:04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오늘(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횧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흔들지 말고, 그냥 검찰개혁을 하기 싫다고 얘기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추 장관 아들이 복무했던) 부대의 책임자가 '내가 휴가를 승인했다, 어떤 압력도 없었다'고 밝혔는데 뭘 더 따지겠다는 것인가"라며 추 장관 측 입장을 엄호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군대가 아직도 전화 한 통화면 저렇게 할 수 있는 데가 아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며 "국민의힘은 이름만 바꾸지 말고 생각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것은 검찰개혁'이라고 비난했다"면서 "검찰개혁이 사법과 검찰을 장악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렸다는 것인데, 소가 웃을 일"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신 최고위원은 "과거 정권 유지를 위해 검찰을 사유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세력의 눈에는 검찰개혁이 장악으로 보일 뿐"이라며 "김 위원장이 진정한 혁신을 원한다면, 공수처 설치를 위한 추천위원 추천부터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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