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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하희라 "박보검 참 좋은 사람, 후배지만 많이 배워"
입력 2020-09-04 14:03  | 수정 2020-09-04 14:16
사진=tvN '청춘기록'

청춘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 하희라, 신애라가 ‘청춘기록에 대해 직접 답했습니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립니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시대상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청춘스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하는 하희라, 신애라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희라는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 엊그제 만난 친구같이 촬영할 때 너무 편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둘 사이에서 뿜어나오는 ‘한애숙과 ‘김이영의 케미스트리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신애라도 감개무량하다. 그야말로 청춘에 만나 함께 연기하고, 30여 년이 지나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촬영 내내 즐거웠다. 세월의 흐름에 좋은 친구를 잠시 놓치고 살았는데, 이번 재회를 통해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재회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희라와 신애라는 각각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엄마로 변신해 노련한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한애숙과 ‘김이영. 같은 꿈을 가진 아들을 향한 응원법도, 지원도, 사랑법도 다른 두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심리를 자극합니다.

하희라는 한애숙은 평범한 엄마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 잔잔함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애숙을 보여 공감했다는 그는 굉장히 멋있는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한애숙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프로 정신을 가지고 꼿꼿하게 살아간다. 혜준이도 엄마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들을 닮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애숙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밀착관리가 일상이 된 열혈 엄마 김이영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신애라는 두 번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꼭 해보고 싶었던 역이었다. 그동안 캔디, 오뚝이 같은 씩씩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제 비중과 상관없이 여러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진짜 ‘연기를 시작하는 거죠”라며 캐릭터를 선택하게 남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김이영의 마음이 누구보다 공감이 되었다는 그는 누구나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과연 자녀를 위한 것인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이영의 사랑을 보며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모자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보검, 변우석을 향한 칭찬과 애정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희라는 박보검에 대해 첫날부터 워낙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자연스럽게 촬영했다. 특히, 생각지 못했던 엄마와의 케미를 맞추기 위해 의상 색깔까지 맞추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촬영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배우 이전에, ‘참 좋은 사람이구나를 느끼면서 후배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며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애라 역시 변우석은 실제 아들처럼 싹싹하게 다가오는 다정한 배우”라 칭찬하며 군대에 가야 하는 청춘이 된 아들이 있어 변우석과 촬영하는 데 감정 이입이 더욱 잘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배우가 생각하는 ‘청춘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하희라는 청춘 하면 푸르른 봄을 많이 떠올리는데, 청춘은 사계절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봄날도 있고, 정열적인 여름도 있었고, 왠지 씁쓸함을 느끼는 가을, 그리고 꽁꽁 얼어붙어서 새싹 하나 피지 않을 것같이 추운 겨울도 있지만, 결국 다시 봄이 돌아오는 것처럼 사계절을 다 통과하면서 청춘이 더욱더 청춘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신애라는 청춘이란 실패도 경험이 되는 가능성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끝으로 하희라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아,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면들이 많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위로받고, 힐링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가운데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애라 역시 ‘청춘기록에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그들의 실력 있는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흥미와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쉼 같은 드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보시며 청춘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오는 7일 월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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