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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연속 선발’ 박종훈·문승원, SK 연패 탈출 이끌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9-04 10:13 
박종훈과 문승원이 4일 수원 kt전에서 각각 1·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5연패의 늪에 빠진 SK와이번스가 72일 만에 더블헤더를 맞이한다. 1·2차전에서 선발로 나올 박종훈과 문승원이 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박종훈과 문승원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각각 1·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올시즌 SK는 3일 현재 98경기 32승 1무 65패 승률 0.330으로 9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마운드에서 투수들이 전체적인 침체에 빠졌다. 팀 평균자책점이 5.63으로 10팀 중 최하위다.
그러기 위해선 1차전 선발로 나오는 박종훈이 연패 사슬을 먼저 끊어야 한다. 박종훈은 올시즌 19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8월 박종훈의 투구 내용은 별로 좋지 못했다. 4경기에 나와 2승 2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이 7.13에 달한다. 이 중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더블헤더를 치르는 만큼 이닝을 많이 소화해줘야 불펜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박종훈은 올해 kt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2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SK 5선발을 맡았던 문승원은 올시즌에는 단숨에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해 19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이 3.95다. 승운은 없으나 국내 투수 중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문승원은 8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이 중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SK의 마지막으로 이긴 지난달 27일 인천 KIA타이거즈전에서 104구 역투를 선보이며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kt 상대로 통산 13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4.48로 9팀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거뒀다. 올해 kt전 1경기에 나왔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7월31일 수원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상대팀 kt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세운다. 데스파이네는 23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8월 4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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