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간 파티' 제주 루프탑정원 관련 11명 확진…전국서 연쇄 감염
입력 2020-09-04 09:24  | 수정 2020-09-11 10:04

제주 게스트하우스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해 전국 n 차 감염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오늘(4일) 제주도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해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서울 강동구(1명) 및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에서 나타났습니다.

또 해당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교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다른 지역과 별도로 제주에서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직원과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4명을 관리, 치료하고 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도내·외 총 11명이 있지만, 방문객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전국적인 'n차 감염' 확산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적인 야간 파티를 여는 등의 행위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의 조사 결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건물 내 47㎡가량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영업장 외 다른 곳에서 투숙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음향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난달 22∼26일 투숙한 방문객들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되거나 자가 격리 조처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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