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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패서 나서는 ‘다승 1위’ 루친스키, 8월 퐁당퐁당 흐름도 끊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9-04 08:59 
NC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LG 상대로 시즌 14승을 노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위 NC다이노스가 연패에 빠졌다. 1위 자리도 다시 하위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루친스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NC는 전날(3일) LG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후 문경찬이 박용택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2사 후 김현수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 유강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박용택의 스리런포가 나왔다.
이날 패배로 NC는 2연패에 빠졌다. 57승 2무 36패로 1위는 지켰지만, 2위 키움 히어로즈(61승 41패)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3위 LG(57승 2무 40패)와는 2경기 차다.
분명 9월 들어 흐름이 좋지 않아졌다. 그래도 루친스키는 믿음직스럽다. 20경기에서 124⅓이닝을 소화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현재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상대로는 올 시즌 지난 7월 10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통산 LG 상대로도 5경기에서 27이닝을 소화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LG에 강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루친스키다.
다만 최근 루친스키 자신의 흐름은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8월 들어 한 경기 잘 던지고, 다음 경기에선 부진한 ‘퐁당퐁당이 이어지고 있다. 8월 6일 한화전 6이닝 1실점 승리→8월 12일 롯데전 5이닝 8실점 패전→8월 18일 키움전 6이닝 1실점 승리→8월 24일 5이닝 7실점 패전→8월 29일 SK전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고 있다. 8월 성적은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90이다. 9월 첫 등판에서 팀 연패 탈출과 함께 8월 기복을 끊어낼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LG는 신인 김윤식(20)이 선발로 나선다. 차우찬(33)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윤식이다. 올 시즌 16경기(6선발) 41이닝을 소화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15을 기록하고 있다. NC 상대로는 2경기 5⅔이닝 5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거둔 김윤식이 NC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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