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사이먼, 대구 경북권 최초 프리미엄 아웃렛 연다
입력 2020-09-04 08:29 
사진제공 :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대구 경북권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을 추진한다.
신세계사이먼은 4일 경산시청에서 경상북도, 경산시 등과 함께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미화 1억달러(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오는 2023년 말,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부지 규모는 약 5만3000평 규모에 이른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신세계사이먼과 상호 협력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전경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자리할 해당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익산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와 인접해 주요 상권인 대구 및 경북 주요 도시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전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서도 1시간 내 방문이 가능해 지역민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용이하다.
관광 인프라와의 시너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경산의 팔공산갓바위, 반곡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주변에 위치해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고객들은 쇼핑과 문화,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발전 역시 기대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오픈 전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약 2000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 매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식음, 숙박 시설 등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본 사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 역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과 함께 화장품 특화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경산4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가 완성되면 경산은 경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번영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을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지역 사회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결합할 것"이라며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대구·경북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 그룹과 전세계 100여개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2007년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한 후 2011년 파주, 2013년 부산, 2017년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을 잇달아 오픈하며 국내 아웃렛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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