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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새 감독으로 스티브 내쉬 영입
입력 2020-09-04 08:15 
스티브 내쉬가 부르클린 감독에 부임했다. 사진= 브루클린 구단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브루클린 네츠가 명예의 전당 멤버인 스티브 내쉬(46)를 새 감독을 영입했다.
네츠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에지를 통해 내쉬를 23대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내쉬는 피닉스 선즈, 댈러스 매버릭스, LA레이커스에서 18시즌동안 뛰며 올스타에 여덟 차례 선정됐다. 2005, 2006년 연속으로 MVP를 수상, NBA 역사상 열 번째로 이같은 업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올NBA팀 7회, 퍼스트팀 3회에 선정됐다. 도움 1위에 다섯 번 오르며 통산 1만 335어시스트를 기록, 통산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2018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다섯 시즌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선수 육성 자문을 맡아왔다. 이 기간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 4시즌 연속 진출했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션 마크스 단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후보들과 미팅을 가진 끝에,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쉬에게서 우리는 선수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는 리더, 커뮤니케이터, 멘토의 자질을 봤다. 그는 코트 위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 중 한 명이다. 나는 그를 수년간 알고 지내며 그의 농구 지식과 팀의 성공을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자세를 봐왔다. 그의 농구에 대한 본능, 선수들을 하나의 목표로 단합시킬 수 있는 소통 능력은 우리를 높은 수준의 경쟁으로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 차이 구단주는 "스티브가 네츠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그와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 구단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고, 그의 성격은 우리 구단의 가장 핵심된 가치인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말을 남겼다.
2019-20시즌 케니 앳킨슨 감독 경질 이후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자크 본은 팀에 남는다. 그는 수석코치로서 내쉬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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